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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90원대 초반 횡보... 중공업 네고 상승폭 제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3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90원대 초반에서 좀처럼 변동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반면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꾸준히 출회되면서 위, 아래 모두 흐름이 원활치 않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시 현재 전날보다 4.5원 오른 109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고 미국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됨에 따라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 순매도에 나선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역외세력은 달러를 매수하고 은행권도 롱플레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점에서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환율은 현재 고점 1094.3원, 저점을 1091.3원으로 하는 타이트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조선사 수주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하지만 증시 외국인들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어 큰 폭의 상승, 또는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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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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