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소득이 172만8096달러(18억89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백악관이 연방세금 신고마감일인 1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공동명의의 소득·세금 내역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소득·세금 내역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소득 중 45만3770달러(4억9560만원)를 연방소득세로 납부하고 일리노이주 소득세로 5만1568달러(5632만원)를 납부했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소득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그의 최근 저서인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내 그대를 찬양하리(Oh thee I sing)'의 저서 판매 수입금이 포함된 사업소득분야 138만2000달러(15억942만원)로 기록됐다.
대통령 연봉 등의 수입은 39만5000달러(4억3142만원)로 신고됐다.
오바마 대통령 부분은 소득 중 14%인 24만5075달러(2억6767만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특히 참전군인 지원단체인 비영리단체 피셔하우스 재단에 가장 많은 액수인 13만1075달러를 지원했다.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9년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신고 소득 550만달러(약 60억원)에 비하면 지난해 소득은 상당히 감소했다.
한편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는 지난해 37만9178달러를 벌어들여 8만6626달러를 연방소득세로 납부했다. 또 델라웨어와 버지니아주 소득세로 각각 1만4479달러와 3515달러를 각각 납부했다. 바이든 부통령 부부는 5250달러를 기부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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