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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시각장애인용 복약정보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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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각장애인이 일반의약품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 사용정보를 점자 및 음성변환용코드가 인쇄된 복약정보집으로 발간ㆍ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약정보집에는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소화제, 제산제 등 총 11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해 ▲안전사용 ▲이상반응 ▲복용 중 주의해야할 약물 등의 정보가 질의응답 형식으로 들어있다.

특히 시각장애인 가운데 점자를 알지 못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점자뿐만 아니라 바코드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주는 '음성변환용코드'도 도입됐다.


음성변환용코드는 텍스트 정보를 암호화ㆍ압축한 2차원 바코드 형태의 이미지다.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를 인쇄출판물 우측 상단에 위치한 이 코드에 올려 이미지를 캡처하면, 그 내용을 자연인의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준다.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는 보건복지부나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에서 무상 임대, 구매보조 또는 무상교부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복약정보집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및 한국시각장애인 복지관 등 전국 관련 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24만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의약품 사용정보를 제공해 안전한 사용과 의약품 오남용 감소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각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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