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SBS에 대해 광고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19일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매체력이 회복되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하반기 종편채널의 개국과 더불어 지상파광고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의 상승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증권은 KOBACO의 발표에 따르면 SBS의 1분기 방송광고 판매액은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KBS의 방송광고 판매액이 11.2% 감소하였으며, MBC가1.6% 증가한 것과 비교한다면, SBS의 1분기 광고판매 실적 호조는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광고판매 호조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SBS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1535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된 82억원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당사의 종전 영업이익 예상치 41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텐츠의 경쟁력이 부각되며 광고판매액과 컨텐츠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고, 제작 비용역시 무난한 수준에서 집행된 것이 실적 호조세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 이후 제작비용의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우량 컨텐츠를 중심으로 한 매체력과 시청률이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의 상승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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