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가 스페셜티 제품의 비중 증가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이 선행하며 4월부터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밝히고 목표가 5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강정원 연구원은 “4월부터 스페셜티 패널인 태블릿PC용 IPS패널, FPR 3D TV패널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혼합평균판매단가까지 상승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월별 매출액은 빠르게 증가추세로 전환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태블릿PC용 IPS패널의 매출비중은 2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전체 매출액의 10%를 상회 할 것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태블릿PC용 IPS패널의 출하량 증가에 주목하는 이유로 동일한 크기의 노트북 패널 대비 100%이상의 가격프리미엄이 존재해 이익기여도가 높고, IPS패널에 대한 기술력과 공급능력, 원가경쟁력이 경쟁업체 대비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어 최소한 6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5월에는 중국 노동절을 시작으로 FPR 3D TV의 시장침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번 노동절에는 FPR 3D TV 판매비중은 6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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