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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2억불 규모 셔틀 탱커 수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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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선주로부터 15만5000DWT급
옵션 2척도 포함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주로부터 총 2억달러 규모의 탱커선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5일(현지시각) 그리스 유러피안 내비게이션과 15만5000DWT(재화중량톤수)급 셔틀 탱커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로피언 내비게이션은 셸, BP 등 오일 메이저 회사와 용선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탱커 전문 선사로, 한국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 계약에는 추가로 2척의 탱커를 건조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선주측이 옵션을 행사할 경우 총 4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STX조선해양이 처음 수주한 셔틀탱커는 원유운반선의 일종으로 해상유전과 육상 석유기지 사이를 왕복하는 특수선이다. 일반 유조선과 달리 해상시추선이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와 근접 연결된 상태에서 원유를 공급받아 선적해야 하므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인공위성과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위치유지장치(DPS)가 설치돼 있어야 하며, 선수 쪽에는 액체화물 선적장치(BLS)가 장착돼야 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8.3m, 폭 48.7m, 높이 23.6m의 수에즈막스(Suezmax)급 선박으로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3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셔틀 탱커는 인도 후 브라질 해역에서 생산되는 원유 운반을 위해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에 장기 용선된다.


또한 이 선박은 해상에서 석유를 선적하는 동안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인 아지무스 스러스터 및 위성과 연계해 선박 위치 파악 및 유지를 돕는 시스템인 ‘DP2(Dynamic Positioning System 2)가 장착됐다.


아지무스 스러스터란 드릴십 등 해양 플랜트 선박에 주로 탑재되는 고부가가치 조향·추진장치로 일반 선박의 프로펠러가 선박 후미에 고정되어 있는 것과 달리 선수 및 선미에 장착돼 360도 회전이 가능해 선박의 추진 및 이동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장치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셔틀 탱커는 해양자원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되는 선종으로 상선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된다”라며 “STX조선해양은 STX유럽, STX다롄 등 조선 부문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해양플랜트, 셔틀 탱커, 해양작업지원선 등 해양자원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선박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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