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원 직접투자, 1만5000여명 고용효과 및 3조원 부가가치 창출 기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신세계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대구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신세계는 18일 오후3시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5600억원을 투자해 복합환승센터를 백화점, 엔터테인먼트, 문화관 등이 포함된 다목적시설로 개발하게 된다. 2014년 12월께 완공되면 1만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원 수준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대구 신천동 일대 3만7230㎡ (1만1620평) 규모의 부지에 KTX, 철도, 터미널, 지하철, 버스 등 모든 육상교통을 한 곳에서 환승하는 첨단 복합환승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대구시가 주관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됐고, 이후 사업참여 의향서 접수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신세계와 대구시는 이날 협약식에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의 공공성을 인식하고 상호 우호적인 지원협력과 신의 성실 원칙하에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개발 사업을 시행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전문건설업체 및 현지 인력과 자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신세계는 복합 환승센터 개발의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이 아닌 직접투자를 통한 내부적인 자금을 통해 개발할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대구복합 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약 6000명 내외의 직접고용과 1만5000명 수준의 고용 유발 효과, 약 3조원 정도의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가치를 같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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