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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직원 휴게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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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 신세계 인천점 공사 앞두고 '직원 복지' 최우선 강조

신세계 인천점 공사 때 직원복지부터 챙긴 정용진 부회장
13일 개장한 매장 한켠엔 25명 뛰놀 어린이집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직원 시설을 최우선으로 해주세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직원 휴게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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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캐리커처)이 인천점을 새단장하면서 내린 특명이다. 정 부회장의 각별한 당부 때문이었을까.

1년9개월간의 리뉴얼작업을 끝내고, 지난 13일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여느 백화점과는 달리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휴게실부터 보육시설까지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었다.


인천점이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가장 공들인 시설 가운데 하나는 어린이집. '신세계 키즈 스쿨'로 이름 붙은 어린이집은 25명의 어린이들이 부모가 일을 하는 동안 책을 읽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놀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임명섭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고객전략팀장은 "백화점 영업 특성에 맞춰 어린이집도 오전 9시30분부터 저녁 9시30분까지 12시간 운영된다"며 "직원인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정 부회장이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 어린이집의 이용 대상은 정직원 뿐만아니라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매장직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직원들 전용 휴게실도 따로 갖추고 있다. 직원들이 편하게 쉬면서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직원들의 대고객 친절도도 올라가고, 결국 명품 백화점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게 정부회장의 생각. 샤워실도 갖춰 매장정리와 창고정리 등으로 땀을 흘린 직원들이 청결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직원들의 후생복지 시설이 갖춰지면서 직원들의 만족도도 쑥쑥 올라가고 있다.


인천점 관계자는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매장규모를 갖춘 점도 자부심을 키우지만 회사가 그 만큼 직원들을 배려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더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봉호 인천점장(부사장)의 인기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김 점장은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직원들 시설이 갖춰지면서 조금이나마 되갚는 기회가 돼서 좋다"며 "일부 직원들은 고맙다는 말도 가끔 전해온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인천점은 직원들에 대한 배려만큼이나 고객 편의도 챙기고 있다. 인천점은 1년9개월간의 리뉴얼을 통해 기존 4만9500㎡(1만5000평)에서 6만6000㎡(2만평) 규모로 증축됐다. 지방점으로는 보기 드물게 13개 명품매장과 3개 패스트패션(SPA)브랜드 등 7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여기에 문화홀과 갤러리, 서점과 영화관 등이 들어서면서 인천의 문화와 패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점장은 "올해 800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고, 2013년까지 1조원의 매출을 거둬 수도권 최고의 명품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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