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병원 '암 완치 80%' 기적 이룬다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오는 2014년 양성자 치료센터 완공…소아암·정밀암 등에 효과적

삼성병원 '암 완치 80%' 기적 이룬다 최두호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
AD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양성자 치료기 도입은 삼성서울병원이 아시아 암 치료 허브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삼성서울병원이 오는 2014년 11월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키로 한 가운데 최두호 교수(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는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게 되면 글로벌 선두병원으로서 삼성서울병원의 위상을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최 교수는 이날 "엑스선에서 입자선(양성자)으로 넘어가는 세대교체가 시작됐다고 본다"며 "일본 스미토모(SHI)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장비인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 11월까지 병원 단지 내에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4530㎡(4403평) 규모의 양성자 치료센터를 완공, 양성자 치료기 2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치료센터 건너편에 비슷한 시기(2015년)에 국제진료센터가 문을 열면 해외 환자 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양성자 치료기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원통형 가속장치(사이클로트론)를 이용해 가속시켜 암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양성자선은 몸속을 통과 하면서 정상 조직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종양이 있는 곳에 최대의 에너지를 쏟고 소멸된다.


현재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 MD 앤더슨 암센터, 일본 국립암센터 등 세계 32개 기관만 양성자 치료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국립암센터가 지난 2007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방사선 치료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안구암 환자는 눈을 적출해야 했다. 초기 폐암은 수술이 원칙이나 지병 등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 경우 환자는 구토, 두통,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에 시달려왔다.


최 교수는 "양성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에 적응이 되는 암종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며 "기존 엑스선 치료에 비해 종양 치료효과는 큰 반면 부작용은 적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아암, 정밀암, 방사선 치료 후 재발암, 수술이 불가능한 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초기에는 정밀한 타격이 가능해 안구암이나 뇌ㆍ척수의 척색종 등 정밀암에 대표적으로 적용됐는데, 안구암의 경우 대부분 안구 적출 없이 치료율이 30%에서 80%대까지 높아진다. 최근에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에서도 기존 방사선 치료 때와 비슷한 치료 성적을 낸다고 알려졌다. 이에 반해 종양이 전신에 퍼져 있는 혈액암은 양성자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다만 2000만~3000만원에 달하는 치료비용이 문제다. 그는 "미국 하버드 치료센터에서는 대기 환자 중 소아암 환자가 최우선 치료 대상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보건복지부가 이달부터 소아암 환자에게 양성자 치료에 대한 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치료기가 많이 도입되고 치료비용도 내려가면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교수가 예상하는 이 병원의 연간 양성자 치료환자는 700명 가량. 그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가 연간 40만명 이상인데 이중 10%만 양성자 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4000~5000명 정도 된다"면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다 사이클로트론 고장시 대체 장비가 없어 국립암센터와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국립암센터와의 시너지 효과로 국내 양성자 치료의 저변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성자 치료센터에는 회전조사형 양성자 치료기 외에 최첨단 치료 보조장비도 들어온다.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종양을 추적해 치료하는 '호흡동조 치료시스템'과 '세기조절 양성자 치료법'(IMPT), 치료 직전에 특수 제작된 CT로 종양을 확인할 수 있는 '콘빔 실시간 전산화단층촬영장치'(Cone Beam CT) 등이 대표적이다.


최 교수는 "양성자 치료기가 최첨단 '총'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 첨단 장비들은 정밀 타격을 도와줄 보조 장치인 셈"이라면서 "양성자 치료의 정교함과 정확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종양타격이 정교해지고 부작용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