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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호텔 10곳 중 4곳만 한식당"..한식 홀대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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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18일 롯데호텔의 한복 착용 거부와 관련, 호텔의 한식당 홀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객이 가장 많은 10개 호텔의 한식당을 조사하니, 고작 4개만이 한식당을 운영했다"며 "500명 이상 행사를 (한식으로)할 수 있는 호텔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자신의 아들인 탤런트 송일국씨의 결혼식을 예로 들며 "(결혼식을)전통혼례로 하다보니 한식코스로 대접을 하려고 했는데 아무데도 없었다"며 "결국 호텔 메뉴를 (한식)코스로 개발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외국손님들이 많이 접대하게되는 고급 호텔일수록 그들의 입맛에 맞는 한식 레시피를 개발해 상품화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특1급 호텔을 지정할 때 한식당이나, 한식 메뉴를 갖춘 곳을 의무화하는 등 정책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화부조차 국내 한식당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은 전혀 없다"며 "외국인이 한식을 즐길수 있는 국내 한식당을 지원할 생각은 하지않고, 한식을 글로벌화시키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식은 충분히 세계화될 가능성을 갖고있는 만큼 세계인을 찾아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한식의 매력에 빠질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이 반드시 선행되야 한다"고 부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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