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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9]접전지 인물분석 - 분당을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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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치권에서 '천당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4ㆍ27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야당에게 유리한 변수를 찾기 어려운 정치 지형이다. 여기에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후보가 '선당후사(先黨後私)'를 내세우며 출마했고, 단숨에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박빙'의 구도를 만들었다. 게임은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봐야 할 정도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재보선 D-9]접전지 인물분석 - 분당을 손학규 ⓒ손학규 민주당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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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동, 정자동, 금곡동, 구미동 등 분당을 지역구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은 과반을 넘어선 64%로 알려졌다. 소득수준이 높아 대체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16대부터 지난 18대 총선까지 분당갑과 을 모두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당선된 과거 전력을 보더라도 야권의 승산은 희박한 곳이다.

여기에 손 후보가 '변화'를 화두에 던졌다. 그는 "중산층이 변화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운명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 유력한 대권주자인 그가 '모험'을 선언하면서 분당 주민들에게 "대한민국 변화의 대장정을 떠나도 될지 동의를 얻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의 운명도 '천당'과 '지옥'으로 갈릴 수 있다.


조직력에 앞선 한나라당이 당대당 구도로 대규모 유세전을 벌이는 것과 달리 손 후보는 '조용한 선거'를 유지하고 있다. 당대당 선거로 인해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것보다 손 후보 개인 브랜드로 후보 간 대결구도가 승산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재보선 D-9]접전지 인물분석 - 분당을 손학규 ⓒ손학규 민주당 후보 캠프


당의 상징색인 '녹색'은 그의 어깨띠나 넥타이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지원을 위해 분당에 내려간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양복에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손 대표와 거리를 두고 유권자들을 만난다. 민주당은 경로당에 홍재형, 공원과 지하철역에 정범구, 복지시설 등에 주승용 의원 등을 배치하는 주요 시설별 책임제를 도입했고, 당원과 의원들을 중심으로 분당을 연고자를 찾아 캠프와 연결시키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아파트 리모델링 규제 완화 정책 문제를 선점하면서 공약대결에도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달 당론으로 주택법개정안을 발의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리모델링 아파트의 취득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추진과 인터넷 좌석예약버스(e-버스) 합법화 등 맞춤형 공약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김달중 기자 da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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