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현행 20.0%에서 20.5%로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상향된 지준율은 오는 21일부터 적용된다.
중국의 지준율 인상은 올 들어 4번째로, 이번 인상으로 중국의 지준율은 또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하게 됐다.
이번 긴축조치는 경제성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4%로 32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6%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준율 인상으로 약 3500억위안(58조5000억원)의 유동성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은 전날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의 지준율에는 절대적인 상한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현재 CPI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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