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MB(대표 이한담)는 4월 VOD 시스템 오픈 및 스마트 2.0 셋톱박스 공급으로 본격적인 쌍방향 디지털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CMB는 LG CNS와 지난해 10월 VOD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CMB 디지털방송 가입자들은 이에 따라 영화, 스포츠, 드라마 등 다양한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 CNS와 스마트 2.0 셋톱박스 도입 계약도 체결해 8월부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CMB 실시간 채널, VOD 서비스 등 디지털케이블TV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처럼 TV상에서 풀 브라우징 기반 웹 서비스, 유튜브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스마트 2.0 셋톱박스 도입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앱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구동할 수 있도록 한 게 가장 큰 특징으로 향후 엔스크린(N-Screen) 서비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황태익 CMB MSO 상무는 "VOD 서비스 오픈과 스마트 2.0 셋톱박스 제공을 통해 CMB 가입자가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해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MB는 서울, 대전, 광주, 대구, 전남 지역 등에 케이블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3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5대 MSO 중 하나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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