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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력 계열사 핵심 R&D인력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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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등 해외 우수 인재 채용에 관여

LG, 주력 계열사 핵심 R&D인력 직접 챙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미국 BC투어에 참석해 현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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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LG그룹이 미래 신사업 분야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채용에 팔을 걷어 부쳤다. 그간 각 계열사별로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면, 앞으로는 전기차용 배터리사업 등 그룹 사활을 건 핵심 계열사 인재채용은 그룹 차원에서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17일 김반석 부회장이 CHO(최고인사책임자) 육근열 부사장,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LG 인사팀장 이명관 전무 등과 함께 지난 13일 출국해 미국 뉴저지 티넥(Teaneck)에 위치한 매리어트 호텔에서 이틀간 미국 17개 대학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초청해 'BC 투어'와 '테크 페어'를 직접 주재했다고 밝혔다.

BC 투어(Business & Campus Tour)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인재확보 활동이며, 테크 페어(Tech Fair)는 R&D와 컨설팅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리크루팅 방식이다.


특히 이번 채용행사에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LG 인사팀장인 이명관 전무가 참석했다. 기존에는 각 계열사가 따로 해외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면 앞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R&D인력 채용에 직접 관여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의미다.

김반석 부회장도 평소 "회사는 사람이다.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지난 2006년 취임 이후 6년째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직접 해외 채용행사를 주재하며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김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의 성패는 남보다 먼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남보다 빨리 사업을 안정화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해왔다.


LG화학은 이번 BC투어와 테크 페어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즉시 사업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박사급 R&D인재를 비롯해 글로벌 역량이 우수한 학부생과 석사급 인재 30여명을 즉각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MIT공대, 스탠퍼드대, 일리노이주립대, 조지아 공대, 미시간공대, 플로리다 주립대 등 미국 17개 대학 학생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참석자들은 경영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LG화학의 비전, 신사업 현황, R&D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LG화학의 채용행사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미국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모집 과정에서 600여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최고 인사책임자인 CHO 육근열 부사장은 "BC 투어는 LG화학의 대표적인 글로벌 리크루팅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로 LG화학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를 활용하고 2차 전지와 LCD 유리기판 등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재 확보를 위해 중국, 유럽, 일본에서의 채용행사도 전개,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LG화학은 해외 우수인재 채용 이외에도 국내 우수 인력확보를 위해 채용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08년 500여명을 신규 채용한 데 이어 2009년 600여명, 2010년 1300여명 등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


올해는 R&D와 생산기술 엔지니어 900여명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8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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