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계는 '회의중'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조해수 기자]세계 경제 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찾기 위한 각국의 협력이 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까지 이틀 동안 워싱턴에서 모여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각종 사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에서는 14일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논의 내용은은? =이번 회의에서 G20 대표들은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예시적 가이드라인 설정, 국제통화시스템 개편 등 기존 논의와 더불어 유가 급등, 재정적자 문제, 일본 지진, 중동ㆍ북아프리카 정정불안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시적 가이드라인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질 지가 관심사다. G20은 지난 2월 파리회의에서 예시적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지표를 결정했다. 공공부채, 재정적자, 민간 저축률 및 민간부채 등의 지표와 무역수지, 순투자소득, 이전수지를 보조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중국의 반대로 실질실효환율이나 외환보유고 등은 지표에서 배제됐다.


예시적 가이드라인은 선진국들의 경제 회복 비용을 신흥국들이 내도록 하는 것이며, 선진국이 인플레이션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제통화 시스템 개편과 관련, 자본통제 가이드라인 설정,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역할 확대, 글로벌 금융 안정망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선진국들은 자본통제가 신흥국들의 자국통화 평가 절하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브릭스' 5개국 신흥국 이익 대변 위해 손 잡았다=14일 싼야에 모인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은 '미래의 전망, 함께 번영을 누리다'라는 주제로 회의를 열고 세계 통화ㆍ금융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싼야 선언'을 발표했다.


'싼야 선언'에서 브릭스 국가들은 미국과 유럽이 독점해 온 세계은행과 IMF 지배구조를 이머징 시장과 개발도상국들의 입장이 고루 반영되도록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릭스 정상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선진국에서 단기투기자금인 '핫머니'가 신흥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이들은 세계 각국이 신흥국으로 과도하게 유입되고 있는 핫머니 차단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러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이들은 IMF SDR을 국제통화로 활용해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는 중국쪽 주장에 동의했다.


브릭스 국가들은 특히 에너지 등 상품가격의 높은 변동성이 세계경제회복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원자재시장 감독을 강화할 것도 약속했다.


◆보아오포럼, 역내 양극화 해소 논의=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는 2박3일 일정으로 14일부터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博鰲)포럼이 열리고 있다. 세계 40여개국에서 국가 정상, 고위 관료, 기업인 등 1400여명이 참석해 '포용성 발전'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데 아시아 지역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의견 교환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미 기자 psm82@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