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IBK투자증권은 15일 최근 주가가 단기급등한 현대위아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현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올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 해도 현재 주가의 상승잠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IBK증권은 현대위아의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다만 위아의 구체적인 성장 계획과 현대차그룹내 대형부품업체로서의 전략적 위치, 역할의 확인을 통해 밸류에이션 업이 가능케 된다면 투자의견 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증권은 현대위아의 올해 수익예상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납품비중(72.4%)이 높은 기아차의 판매증가를 반영해 자동차부품사업부문 수익예상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9년 크게 감소했던 기계사업부문의 수주가 지난해에 정상수준까지 회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가능케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실적은(K-GAAP) 매출액 1조2300억원, 영업이익 518억원(OPM 4.2%), 당기순이익 503억원을, 연간으로는 매출액 5조2300억원, 영업이익 2199억원(OPM 4.2%), 당기순이익 22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그러나 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을 상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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