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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株, 꼴찌의 반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삼성전자의 주가하락으로 연초 수익률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삼성그룹주가 부활하고 있다. 지난 달 까지 전체 테마 펀드 중 꼴찌를 기록했던 삼성그룹주펀드가 외국인들이 삼성그룹株 및 대형주들을 다시 매수세를 확대하며 주가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


연일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최근 한달만에 일부 펀드는 10% 이상 수익을 올렸다.

삼성그룹과 달리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던 현대 및 LG등 기타그룹주펀드는 20%이상 성과를 올리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현재 연초 기준 평균 -3.71%를 기록했던 삼성그룹주펀드가 최근 한달간 4.85%까지 올라섰다.

그동안 높은 성과로 스테디셀러펀드로 자리잡은 삼성그룹주펀드는 올 들어 편입종목인 삼성그룹株들의 주가 부진으로 테마 펀드 중 꼴찌를 당하는 수모를 기록하기도 했었지만 최근 주가가 살아나면서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개별로는 연초 -0.08%를 기록중인 한국킨덱스삼성그룹주SW증권상장지수가 10.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A가 5.52%,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투자신탁이 5.49%로 뒤를 이었다. 또 삼성코덱스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도 4.51%의 성과를 올렸다.


조정을 받으면서 자금 유입도 눈에 띄게 늘었다.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2156억원이나 자금유입이 이뤄졌고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에는 3440억원이 유입됐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도 120억원이 들어왔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대형주들을 대거 팔면서 그룹주펀드의 수익률도 하회했지만 최근 매수세가 다시 확대되면서 삼성그룹주펀드를 비롯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그룹주펀드와 달리 연초부터 5.26%로 높은 성적으로 내고 있는 기타그룹주펀드의 경우 최근 한달간 8.10%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그룹주의 경우 수익률이 소폭 내려앉았다. 지난해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대신자이언트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는 연초 20.55%에서 한달 기준 14.81%로 떨어졌고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도 14.31%에서 12.30%로 소폭 줄었다.


LG그룹은 크게 증가했다.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은 연초 2.77%에서 한달새 8.42%까지 치솟았고 푸른데션PREX LG그룹&증권상장지수도 0.92%에서 8.40%까지 수익률이 상승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주펀드에는 업종 대표주들이 편입돼 있어 변동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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