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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저명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3)를 조사중인 중국 공안 당국이 아이웨이웨이가 탈세를 저지른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홍콩 일간지 원후이바오(文匯報)는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웨이웨이가 세금 탈루를 비롯해 중혼(重婚) 혐의와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원위바오는 중국 공산당을 지지하는 논조를 가진 신문으로 알려졌다.
아이웨이웨이는 새 둥지 모양으로 유명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인스타디움 ‘냐오챠오(鳥巢)’를 설계한 세계적 설치미술가로 3일 홍콩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공안에 연행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나흘만에 중국 정부에 의해 구금된 사실이 알려졌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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