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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이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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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1공장 완전 정상화..이달 말 첫 인도 전망

벨로스터 이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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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달 맨아워 문제로 벨로스터 및 엑센트 생산이 중단됐던 울산1공장이 완전정상화됐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 1공장은 지난 11일부터 주간과 야간 잔업을 포함해 각각 10시간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9일에는 모처럼 특근을 하기도 했다. 1공장은 지난 4일 재가동한 이후 서서히 생산속도를 높여 풀(Full) 가동 체계에 돌입했다. 시간당생산대수(UPH)도 78대로 생산중단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출고를 못했던 물량까지 한꺼번에 생산해야 해서 매우 바쁘게 공장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맨아워 문제로 인해 같은 달 중순 판매가 시작됐던 벨로스터는 지금까지 단 한대도 출고되지 못했다. 엑센트 생산대수는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생산이 완전 정상화되면서 벨로스터와 엑센트 계약대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6영업일 계약대수는 벨로스터 195대, 엑센트 649대를 기록했다. 각각 하루 평균 33대와 108대 수준이다.


회사 측은 벨로스터와 엑센트가 시장에 나온 지 얼마 안된 신차라는 점에서 자칫 생산 중단 여파가 신차효과를 떨어뜨릴지에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 자동차는 출시 초기 인기 여부를 결정짓는데, 생산 중단에 따른 차량 인도가 지연될 경우 관심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계약 추이를 살피면서 "판매가 늘었다"면서 안도하기도 했다.


특히 엑센트는 지난달 초 출시된 5도어 해치백 '위트'가 엑센트 계약대수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고무된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위트가 엑센트의 신차효과를 잇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당분간 벨로스터와 엑센트 출고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엑센트는 이달 들어 8일까지 225대 출고된데 그쳤으며 벨로스터는 이달 말에나 고객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벨로스터는 올해 1만8000대 한정 판매를 계획한 만큼 현대차는 마케팅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벨로스터가 젊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프리미엄 유스랩'의 첫 작품이라는 점도 관심을 집중케 하는 이유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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