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캐스트의 ‘퇴출’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CBS의 인기 시리즈 <크리미널 마인드>가 지난 시즌에 해고됐던 J.J. 역의 A.J. 쿡을 재고용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V 전문 웹진 < TV 라인 닷 컴 >에 따르면, CBS 측은 다음 시즌부터 A.J. 쿡을 다시 정규 캐스트로 채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A.J. 쿡은 지난 여름 갑자기 재계약이 무산되면서 해고된바 있다. 하지만 CBS 측은 그녀의 캐릭터 J.J.를 사랑하는 팬들로부터 수없이 많은 항의 이메일과 서명운동이 계속되자, 시즌 6의 첫 2개 에피소드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으나 캐릭터에 대한 일단락을 지어 주었다. A.J. 쿡은 최근 프렌티스 역의 페짓 브루스터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특별 출연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또한 브루스터가 현재 NBC의 코미디 파일럿 프로그램 <실험 같은 내 인생>에 출연 중이지만, 이 시리즈가 픽업되지 않거나, 조기 종영될 경우 <크리미널 마인드>로 다시 올 수 있는 기회를 CBS가 제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새로운 여성 캐릭터 애실리 시버 역을 맡은 레이첼 니콜스의 위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크리미널 마인드>, 심상치 않은 남성 출연자들의 행보
이와 함께 시즌 2부터 총 제작을 담당해 왔던 에드 버네로는 또 다른 프로듀서 에리카 메서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크리미널 마인드>에 아듀를 고한다. 그는 ABC에서 1월부터 방영될 예정인 <파트너스>를 제작, 집필하기 위해 <크리미널 마인드>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리미널 마인드>의 여성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같은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나, 남자 캐릭터들 사이에는 아직 심상치 않은 기운이 남아있다고. 애런 하치너 역의 토마스 깁슨과 데릭 모건 역의 쉐마 무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지만 두 배우 모두 아직까지 재계약에 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아직 협상 중이라고만 말하고 있지만, 이미 정규 캐스트를 잃었던 팬들은 가슴을 조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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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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