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크리미널 마인드>, 프렌티스 너 마저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크리미널 마인드>, 프렌티스 너 마저
AD


지난 여름 CBS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J.J. 역의 A.J. 쿡이 해고 된 것에 이어, 예산문제로 시즌 6에서 일부 에피소드에만 출연하게 된 에밀리 프렌티스 역의 페짓 브루스터가 최근 18번째 에피소드 ‘로렌’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 아듀를 고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A.J. 쿡의 해고 때와는 달리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브루스터의 캐릭터 프렌티스가 떠나야 하는 이유가 수편에 걸쳐 잘 묘사되었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브루스터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동료 출연자이며, 극중에서도 누나와 남동생처럼 사이가 각별했던 닥터 스펜서 리드 역의 매튜 그레이 구블러가 연출을 맡았다. 그리고 팬들의 온라인 서명운동으로 A.J. 쿡도 특별 출연했다. < TV 가이드 >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구블러가 이번 에피소드의 연출을 맡게 된 것은 브루스터의 개인적인 부탁 때문이었다. 그는 프렌티스 캐릭터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시청률보다는 시리즈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로 생각하고 연출에 임했다고 밝혔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평소 용의자 분석에 큰 부분을 할애하지만, 에피소드 ‘로렌’은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총격전은 물론 폭파, 고문, 격투장면 등이 포함돼 구블러의 별명이 ‘마이클 베이 구블러’로 바뀌었다고. 브루스터는 이번 시즌에 일부 에피소드 출연으로 계약했지만, 다음 시즌에 정규 캐스트로 다시 출연할 수 있는 제안을 CBS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브루스터는 연기파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와 함께 NBC의 파일럿 프로그램 <실험 같은 내 인생>에 출연해, 사실상 <크리미널 마인드>와는 결별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시즌 3에서 맨디 패틴킨을 비롯해 시즌 2 롤라 글로디니, 시즌 6 A.J. 쿡과 페짓 브루스터까지 정규 캐스트가 떠났다.


떠나는 프렌티스의 명장면을 남겨주세요


<크리미널 마인드>, 프렌티스 너 마저 A.J. 쿡의 해고에 이어, 페짓 브루스터까지 하차하자 여성 캐릭터만 너무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일기도 했다.

프렌티스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영된 후 시청자들 중에는 “마음에 흡족한 마지막 에피소드였다” 또는 “JJ 때에는 너무 했지만, 이 정도면 만족할만하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반면 “이제 그만 보겠다”는 의견은 물론 새 여성 캐릭터, 애실리 시버 역의 레이첼 니콜스에 대한 노골적인 반발도 컸다. 이 외에도 “(브루스터를 떠나 보내는 것은) CBS의 큰 실수다”, “스핀오프 시리즈 <크리미널 마인드: 서스펙트 비헤이비어>를 종영시키면 충분한 예산이 생기지 않겠냐”, “특히 여성 배우들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예산 삭감으로 인한 강제 퇴출이라며, 남자 배우들은 왜 퇴출 대상이 안되나” 등 큰 반발도 있다.


한편 팬들은 물론 언론에서도 프렌티스의 작별을 기리며, 브루스터의 연기가 돋보인 에피소드를 리스트로 뽑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그녀의 캐릭터가 가장 빛났던 에피소드는 시즌 4의 세 번째 에피소드 ‘미니멀 로스’다. 프렌티스는 컬트 종교집단을 조사하기 위해 닥터 리드와 위장 잠입을 한 후 리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FBI 요원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심한 구타를 당하면서도 계속 “견딜 수 있다”고 말해, 팀원들에게 도청장치를 통해 자신이 괜찮다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이다. <크리미널 마인드>를 사랑하는 팬들 역시 프렌티스가 돋보이는 에피소드를 답글로 남겨주시기 바란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