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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전문가, 상조업계 구원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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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수 전 KB생명 사장, 에이플러스라이프 사장 취임

보험전문가, 상조업계 구원투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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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보험전문가로 꼽히는 신달수 전 KB생명 사장이 상조업체 에이플러스라이프의 신임사장으로 선임됐다. 올해 상조업계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안착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취임사에서 신 신임사장은 "상조회사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고품격 라이프케어를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다양하고 안정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 신임사장은 금융감독원 보험팀장, 보험검사1국장 등 보험관련 요직을 두루 거쳐 '보험전문가'로 불린다. 이후 중소기업은행 방카슈랑스사업단장 겸 부행장, KB생명 사장 등을 역임했다.


에이플러스라이프는 보험과 상조가 유사한 형태인 만큼 신 신임사장이 회사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험 전문가라 기본적으로 많이 알고 계신 분"이라며 "올해 회사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 상조 시장의 구조조정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 신임사장의 선임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상조 산업은 시장 규모만 2조원대로 추정되는 등 대표적인 블루칩 업종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보람상조, 현대종합상조 등 상위 업체 대표들이 줄줄이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며 업계를 향한 국민의 시선도 싸늘해 졌다.


이에 정부는 올 초 관련법을 개정해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한 업체만 회원모집 등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끔 바꿨다. 이에 따르면 상조업을 행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3억원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등 제한 조건이 따른다. 등록은 지난달 마감된 상황이지만 향후라도 조건을 충족 못한 업체는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는 셈이다.


특히 에이플러스라이프는 비교적 신생업체인 만큼 신 신임사장의 역할이 더욱 클 것으로 보여진다. 이 회사는 독립 보험판매회사(General Agent)인 에이플러스에셋의 자회사로 지난 2009년 설립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시장에 태풍이 몰아칠 것인 만큼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한편, 신 신임사장은 경기 가평 출생으로 용문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 무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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