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최근 SBS, K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의상과 안무 등으로 선정성 논란을 빚은 걸그룹에게 수정을 요구한 가운데 논란 이후 첫 무대에 나서는 걸그룹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쩍벌춤’으로 논란이 된 포미닛과 라니아는 14일 오후 6시 예정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한다.
특히 이들은 그간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사들로부터 안무와 의상 수정조치를 받은 이후 첫 무대에 오르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에 “방송사와 시청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논란이 된 안무를 수정했다”며 “문제가 된 부분 동작만 수정하는 것이기에 전체적인 틀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새 동작에 대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포미닛 멤버들은 전날까지 새 안무 연습에 매진했으며, 오히려 새 춤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어 라니아 측도 “방송사의 요구를 전면 수용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14일로 예정된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는 케이블 방송인만큼 색다른 콘셉트로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며 “반면 15일과 16일 방송될 KBS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는 지상파인 점을 고려,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면서 팬들에게 어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8일 1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포미닛은 타이틀곡 ‘거울아 거울아’ 무대에서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반복된 동작을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아울러 같은 날 데뷔무대를 선보인 라니아도 ‘닥터 필 굿’이란 곡을 통해 파격적인 란제리 룩과 가터밸트, 선정적인 춤사위로 같은 지적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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