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기업 코리아본뱅크(0대표 심영복)는 지난해 5월 식약청에 임상시험 승인신청을 낸 ‘골형성단백질 라퓨젠(Rafugen BMP2 DBN Gel)’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이 이뤄졌다고 13일 밝혔다.
동물세포 유래 골형성단백질(rhBMP2)를 주원료로 하는 골이식용 복합재료인 라퓨젠은 사람의 뼈에 내재된 골형성단백질을 재조합 방식으로 대량 발현한 물질이다. 이 물질은 척추손상?치아손상 등 각종 골손상 환자들는 골 결손 시술 기간을 3~6개월 이상 앞당길 수 있다.
회사 측은 코리아본뱅크의 골형성단백질 라퓨젠은 화이자와 동일하게 동물세포를 매개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것이며 지난 2007년 화이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동물세포유래 골형성단백질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라퓨젠은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총 3상까지 진행해야 하는 의약품과는 달리, 임상 1상만으로도 상용화가 가능해 올 하반기에 국내시판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장주웅 연구소장은 “이번에 임상에 들어가는 라퓨젠(rhBMP2)는 근골격계 단백질 시리즈 중 하나에 불과하다”면서 “지난해 선정된 지식경제부의 세계시장 선점 핵심소재 WPM사업의 단백질 분야 주관기관으로서 2019년까지 매년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안면골 생성에 뛰어난 BMP4, 골외상환자 탁월한 BMP7 등 각종 질환 치유용 단백질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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