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엘리베이터에서 상쾌한 자연향이 나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동안 삼림욕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단순히 재미있는 상상이 아니다.
솔잎향이 배어나고 삼림욕을 하는 듯한 효과가 있는 엘리베이터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가 운행하는 동안 천연향이 나오는 일명 '향기 나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해 제품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향기 나는 엘리베이터는 단순히 방향제를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하는 것이 아닌 천연향 액을 자연바람으로 증발시켜 지속적으로 일정 공급하는 증발식 향공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향공조 시스템은 엘리베이터 운행을 감지하는 센서와 향 증발을 위한 제어 기기로 구성돼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에 설치된 제품에도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향기 나는 엘리베이터는 건축물의 고급화, 차별화 등 시장의 변화 추세와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으로 호텔·오피스빌딩·쇼핑센터 등 고급 건물은 물론 아파트, 일반 음식점 등에서도 빌딩 이미지 개선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