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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전문가 국립공원직원, 산재율 평균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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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등산전문가 국립공원 직원들이 체력검사를 실시한다. 직원들의 산업재해율이 전체 산업평균보다 2배나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공단 직원들의 연간 평균 산업재해율은 1.40%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산업재해율인 0.69%보다 2배나 높은 수준이다.

현재 공단 직원들의 1인당 관리면적은 3.3㎢이며, 순찰직원의 경우 하루 보행거리만 28㎞나 되는데 한 해 평균 36건의 산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중 71%가 관절염, 골절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


공단은 또 산업재해율을 낮추기 위해 안전보건 중장기대책을 수립하고 재해율을 1%이하로 줄이기 위해 안전보건 시스템 KOSHA18001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관리 현장에서 탐방객 안전과 탐방안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 대한 체력향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체력실태를 조사한다고 공단은 밝혔다.


공단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29개 공원사무소 직원 2000여명에 대한 체형과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등을 측정하기로 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검사 결과르 토대로 체력미달자는 체력개선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등 중장기 체력관리프로그램을 수립하기로 했다”며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과 달리 자연을 늘 가까이 하는 공단 직원들의 근무여건이 산악지역이어서 의외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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