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2011년 회계연도(2010년10월~2011년9월) 예산안에서 380억 달러를 삭감하는데 합의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양당 의원들은 380억 달러를 삭감하기 위해 어느 부문의 재정지출을 삭감하는지 공개했다.
삭감 대상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고속철도 사업, 농업, 법 집행 당국 등의 부문들이 포함됐다.
하원은 2011년 예산안에 대해 13일 표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원도 하원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양당이 예산 삭감안에 합의하면서 정부폐쇄라는 한 고비는 넘겼지만 이후 정부부채 한도증액과 2012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문제가 남아 있어 양당간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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