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발성골수종 치료 등에 사용되는 '레날리도마이드'제제가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악성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레날리도마이드 제제 투여시 원발성 악성종양 발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데 따른 것이다.
FDA는 임상시험 결과 레날리도마이드 제제 복용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2차 원발성 악성종양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나자 안전성 검토에 착수했다. 다만 유익성이 잠재적인 위험성보다 높다고 판단돼 환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이 제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 국외 조치사항 및 국내 부작용 보고자료 분석 등 안전성 전반에 대한 종합 검토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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