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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수익률, 어디가 제일 높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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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7.22%로 전국 1위… “서울 수익률 떨어졌지만 인기는 여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이나 도심 업무밀집지역보다 인천지역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인천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7.2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일산(6.59%), 경기도(6.27%), 서울 도심(5.84%)이 뒤를 이었다.

이는 수익률에 비해 서울 강남 등 인기지역의 오피스텔 분양가가 높은 탓이다. 3월말 현재 서울지역 3.3㎡당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1265만원, 경기는 794만원인데 반해 인천은 593만원에 불과하다. 교통편 확충을 등에 업은 값싼 물량을 찾아 수요자들이 인천과 일산 등 외곽으로 이동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한국토지신탁이 인천시청 앞에 분양한 ‘코아루 파크드림’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30만원대로 수익률은 7.5%에 달한다. 코아루 파크드림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텔을 잘만 고르면 서울보다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천, 수원 광교 등 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서울의 비싼 오피스텔을 고집하기보다 임대수요가 풍부한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서울내 오피스텔이 경쟁력을 잃은 것은 아니다. 서울에 위치한 총 50실 이상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지난해 5.91%에서 5.72%로 소폭 하락했지만 분양시장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문 브랜드까지 갖춘 곳도 등장하며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또한 이들 상품들이 기록한 수십대 1의 경쟁률은 고스란히 계약율로 이어졌다. 지난해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 3차 더타워’, 현대산업개발의 ‘강남 아이파크(1차)’, 삼성중공업의 ‘당산 삼성쉐르빌’은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공덕 푸르지오시티가 분양 직후 70%를 넘는 계약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한화건설이 송파구 문정동에 내놓은 ‘송파 한화 오벨리스크’ 는 1292실 청약에 1만494명이 몰려 평균 8.1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현대산업개발의 ‘강남역 2차 아이파크’도 1차의 인기에 힘입어 56대 1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주택시장 침체에 신규 아파트 분양마저 사업성을 이유로 조정에 들어간 탓이다. 지난 2월 발표된 전·월세 대책에 따라 임대사업 자격이 완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도시형생활주택 활성화 대책과 소형임대상품 건설붐이 오피스텔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건설사들은 기존 원룸형 설계에서 탈피, 소형주택 평면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마련해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수익률, 어디가 제일 높을까? 지난 3월 개관한 ‘강남역 2차 아이파크’는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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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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