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가공공장이 문을 연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15일 인천시 중구 항동에 새로 건립한 인천가공물류센터의 준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수협은 지난 3년간 265억원을 들여 지상3층 규모의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의 수산물 가공공장 '인천가공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인천가공물류센터의 생산 능력은 연간 1만t, 일일생산량으로는 40t에 이른다고 수협은 전했다.
인천가공물류센터는 원료 입고시 인력을 대신해 원료를 적재하는 로봇 파렛타이져 시스템, 위생적으로 건립된 해동실에서 품질을 최대한 유지시켜 주는 가온가습 해동시스템, 이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풍력이물선별기 등 최첨단 자동화 가공 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 자체 실험검사실을 설치해 중금속이나 잔류동물용의약품, 원산지를 판별하는 DNA검사까지 가능한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 "까다로운 HACCP 기준을 충족하는 첨단 위생설비를 보유하게 된 것은 물론 자동화가공라인 도입으로 식품위해요소가 완벽하게 차단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단체급식가공장(HACCP지정, 2002년)과 부산 감천항물류센터(HACCP지정, 2008년)를 운영하면서 지자체와 학교와 등에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해 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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