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형성하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 역시 장 초반 '지켜보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20거래일 만에 소폭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 역시 매도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87포인트(0.47%) 내린 2112.5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117.21로 하락 출발한 후 저가를 2110선까지 내리기도 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0억원, 29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20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676억원, 비차익 509억원 순매도로 총 118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 등이 소폭씩 오르고 있으나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등은 1% 이상씩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1.12% 조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S-Oil, 한국전력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포스코를 포함해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하이닉스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54종목이 상승세를, 44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