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KB투자증권은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기아차 판매성장 지속, 글로벌 자동차 업황 호전으로 해외 사업자 수주 증가, 지능형 고부가가치 부품에 대한 개발적용 증가 등을 고려하면 적정배수 상향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신정관 애널리스트는 "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p 상승한 13.5%에 달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을 매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 순이익 6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모비스는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AFLS, ESC, MDPS, 스마트에어백 등 핵심부품이 개발완료 단계이며 ASCC, SPAC와 같은 주행안전보조 부품도 2012년말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진행중"이라며 "부품사의 기술역량 확대는 완성차의 신차효과와 달리 단기간에 실적개선으로 연결되지 않으므로 적정배수 상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모비스는 아직까지 현대·기아차에 대한 매출 비중이 85%를 상회하고 있으나, 해외사업자로부터의 수주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해외사업자 매출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크라이슬러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모비스가 공급 중인 모듈사업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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