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 매물로 금값도 하락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 2.87달러 내린 배럴당 109.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1.7%, 2.14달러 하락한 배럴당 124.5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한편 일본 지진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공행진을 지속해온 금값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0.4%, 6달러 내린 온스당 1468.10달러로 장을 마쳤다.
5월물 은은 0.4% 상승한 온스당 40.612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6월물은 0.7%, 5.95달러 내린 온스당 788.25달러 내렸다.
구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국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며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5월물 구리는 전 거래일보다 0.9%, 4.15달러 하락한 파운드당 4.4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는 0.2%, 20달러 내린 t당 985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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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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