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휴대폰 외장케이스 전문 제조업체 에스코넥이 올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한 매출을 달성,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코넥(대표 박순관)는 11일 지난 3월까지 매출 실적을 마감한 결과 매출액이 24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2% 늘어난 수치로 1분기 매출로는 사상최대치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시장 급성장이 매출 상승의 주된 요인이었다”며 “비수기인데도 예상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여 성수기에 접어드는 2분기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코넥이 1분기에 이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휴대폰 외장케이스 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고급 휴대폰 외장케이스가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휴대폰 케이스분야 경쟁력을 갖춘 에스코넥에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코넥은 주고객사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회사 매출이 동반상승 한데다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이어지면서 매출증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3월부터 출시한 신제품 판매가 늘면서 휴대폰 외장케이스 수요 증가는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4월부터 신규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한 상태고 이달 중 또 다른 글로벌 업체와도 계약을 앞두고 있어 2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스코넥 박순관 대표는 “1분기 비수기임에도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매출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2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는 신규고객사 확보로 기존 주거래처 매출 외에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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