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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흥행보단 점유율에 주목하자<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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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1분기 영업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점유율은 더욱 상승했고, 중국 모멘텀도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 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전국 영화 관람객은 전년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1분기 아바타(808만명), 의형제(537만명), 전우치(359만명) 등 관객 200만명을 넘어선 영화가 5편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조선명탐정(479만명) 1편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CJ CGV의 올 1분기 관람객도 동기간 7.2% 감소했다. 특히 평균 티켓 가격(ATP)은 8.9% 감소한 7350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관람객수 및 ATP감소 영향으로 올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7%, 39.3% 감소한 1146억원, 128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분기부터는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트랜스포머3(3D), 미션임파서블4, 캐리비안의 해적4(3D), 쿵푸팬더2(3D), 해리포터7 파트 2(3D), 엑스맨 등이 순차적으로 개봉될 예정이며, 체포왕, 인생은 아름다워, 제7광구 등의 국내 영화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해외 영화들이 3D라는 점에서 ATP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또한 " 올해에도 신규 사이트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0%, 20.4% 증가한 5483억원, 8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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