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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11~12일 전면휴강.. 사제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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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총장-학생 2차 간담회..이사회 15일 긴급이사회 개최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학생 4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1일과 12일 전면휴강한 채 학생들에게 이번 사태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듣기로 했다.


10일 KAIST에 따르면 11부터 이틀간 모든 강의를 쉰 채 학과별로 교수와 학생간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대화는 지난 8일 오전 열린 보직교수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내국인 학부생 뿐 아니라 대학원생, 외국인 학생들도 모두 참여한다.


이틀 동안 교수-학생간의대화가 마무리되면 12일 오후 6시부터는 창의관 터만홀에서 서남표 총장과 학생들의 2차 간담회가 마련된다. 이날은 8일 자정쯤까지 진행된 1차 간담회 때 전달하지 못했던 의견, 11∼12일 사제간 대화를 통해 수렴된 학생들의 의견에 대한 서 총장의 생각 등이 피력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AIST 이사회는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강남 매리어트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잇단 자살사태에 따른 대책을 학교측으로 보고받을 예정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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