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프로야구 개막으로 온라인 야구 게임들도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게임들이 사용자 확보를 위해 개성 있는 홍보 모델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야구게임들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600만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유명 야구선수, 인기 아나운서, 리포터 등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우선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의 광고 모델로 양준혁을 선택했다. 향후 1년간 '프로야구 매니저'의 모델로 활약하게 될 양준혁은 광고를 비롯한 각종 홍보 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NHN(대표 김상헌)이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은 최희 아나운서를 모델로 기용했다. 최희 아나운서는 '야구 여신', '야구 엘프'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주요포털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희 아나운서는 '야구9단'에도 등장해 대화형식으로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MBC 리포터로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원자현은 EA모바일 코리아가 출시한 리얼 야구게임 'EA프로야구 2011'의 전속모델로 활동 중이다. 원자현은 'EA프로야구 2011'의 대표 모델이자 홍보대사로서 광고, 공식 홈페이지,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의 새로운 홍보모델로 롯데자이언츠 홍성흔 선수를 영입했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홍성흔은 앞으로 1년간 '슬러거'가 주관하는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게임의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과 함께 야구게임 서비스 업체들도 홍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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