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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종 증가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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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전국에 등록된 제조업 등록업체가 매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에도 4.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하 산업입지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공장 등록업체수는 전년에 비해 5899개 업체가 늘어난 14만2580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수치는 연구소가 운영하는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인 팩토리온에 등록된 공장설립 통계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2002년 9만1800여개인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늘어났다. 연평균 5.6%씩 증가한 셈. 같은 기간 공장용지 면적은 평균 3.2% 정도씩 늘었다. 연구소측은 이처럼 용지면적보다 공장수의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적은 용지를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과 영세 제조업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층형 집합건축물인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의 공급확대 역시 큰 영향을 끼친 걸로 보인다.


지역별 공장등록 비중을 보면 경기도가 약 36%로 가장 컸다. 경남, 경북, 서울, 인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지역은 공장용지 면적비중이 전국의 4분의 1도 안됐으나 등록업체수로는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걸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전체의 29.3%로 가장 컸으며 그외 전기·전자, 석유화학, 음식료 등의 순이었다. 또 입지유형별로는 국가산업단지, 일반·첨단산업단지 등 계획입지가 전체의 3분의 1 정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걸로 조사됐다. 각 지자체별로 산업단지 공급을 늘려 기업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소측 설명이다.


한편 기업규모별 등록공장은 소기업이 전체 등록업체의 93% 이상을 차지했으나 용지면적은 절반에 못 미치는 4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은 등록업체수 비중이 1.1%임에도 용지면적은 31.5%를 차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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