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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쩐의전쟁 특집 재미 通했다··8주 만에 土예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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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쩐의전쟁 특집 재미 通했다··8주 만에 土예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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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MBC ‘무한도전’이 8주 만에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를 탈환했다.

10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무한도전'는 16.2%(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 14.8%에 비해 1.4% 포인트 상승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2월 19일 토요일 예능 1위를 ‘세바퀴’에 내줬던 것에 이어 8주 만에 재탈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자본금 만원으로 무작정 장사에 나선 '쩐의 전쟁' 특집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 주어진 자본금 만원으로 최대의 돈을 벌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가장 많은 돈을 번 멤버는 수익금의 두 배 금액을 상금으로 받을 수 있었다. 녹화 당일 건강에 이상이 생긴 정형돈은 이날 방송에 참가하지 못했다.


방송 활동 외에는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는 멤버들은 사업아이템 찾기부터 난항을 겪었다. 반면 노홍철은 달랐다. 연예계 데뷔 전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앞세운 '청년사업가'로 이름을 날린 그답게 의욕적인 모습으로 실전에 나섰다.


노홍철은 과거 거래처였던 문구도매상을 찾아 연필과 장난감을 대량 구매했다. 특히 원가 백 원에 구매한 연필을 신사동에 노점을 차려 천 원에 팔았다. 몰려든 시민들에게 그는 순식간에 연필을 다 팔아치웠고, 금세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했다.


곧바로 다시 도매상을 찾아 물건을 추가 구매한 그는 신촌의 한 여대 앞에 다시 노점을 차렸다. 이곳에서도 장사는 대박을 쳤다. 몰려드는 여대생들에게 특유의 화술을 더해 모든 문구류와 장난감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서울 시내 곳곳을 오가며 장사를 이어갔다.


승승장구하는 노홍철과는 달리 나머지 멤버들은 곤욕을 치렀다. 하하는 노점 마사지시술소를 차렸고, 길 역시 길거리에서 여성 상대 '1분간 맞아주기'와 우산 판매 사업을 펼쳤다. 정준하는 구두닦이, 주먹밥 판매, 초상화 그려주기 등 갖가지 일을 해봤지만 열심히 뛴 것에 비해 소득이 적었다.


특히 동업에 나선 유재석과 박명수는 방송 내내 최악의 사업수완능력을 보여줬다. 둘은 남대문에서 머리핀을 떼왔지만 정작 노점 판매에 소극적이었다. 오히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 사연에 마음이 짠해졌고, 결국 판매는커녕 머리핀을 선물로 주는 '기부 상인'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머리핀 판매에 실패한 둘은 박명수의 집에서 직접 타온 커피를 길거리에서 팔아보려 했다. 이들은 직접 배달까지 나서 커피를 팔았지만 촬영장으로 돌아갈 차비만 겨우 마련할 수 있었다. 노홍철을 제외한 멤버들은 "장사는 내 적성이 아니다. 세상에 쉬운 게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최종 결과 박명수와 유재석은 각각 적자를 기록하며 4, 5위에 머물렀다. 몸이 아파 미션에 참가하지 못한 정형돈보다도 못한 기록이었다. 실제 사업을 하는 정준하도 흑자가 12,100원에 불과해 눈총을 받았다.


길은 13만 6000원을 벌어 3위를 차지했고, 하하는 15만 1천 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노홍철은 무려 16만 원을 벌며 '미남이시네요' 특집에 이어 또 한번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노홍철이 백 원짜리 연필을 천원에 팔았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이 사기꾼!"이라고 흥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방송 막바지에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다시 100만 원을 주며 '쩐의 전쟁' 2부를 예고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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