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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상승세 '반짝'..1주만에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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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하락으로 서울 매매변동률 -0.03%

강남권 상승세 '반짝'..1주만에 다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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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강남권 재건축이 하락하며 서울 매매가가 1주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았던 취득세 인하 방침이 지자체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며 표류하고 있고,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야당의 반대로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일단 '두고 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졌다.


4월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다시 원상복귀 되면서 가뜩이나 매수세가 위축돼 있던 터라 지난달 22일 발표된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이 오히려 시장에 '독'이 되는 양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전주(0.01%)대비 0.04%포인트 내린 -0.03%로 조사됐다. 마포구(0.03%), 성북구(0.02%), 동대문구(0.02%)만 올랐다. 나머지 22개구는 보합을 기록하거나 하락했다.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강동구(-0.17%)였으며 송파구(-0.08%), 금천구(-0.07%), 은평구(-0.07%), 강남구(-0.04%), 동작구(-0.03%), 노원구(-0.02%), 양천구(-0.02%)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개포지구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금주 들어서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취득세 인하 논란으로 관망세가 많아지자 개포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승인 후 사라졌던 매물들의 가격이 하향 조정돼 다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좀 더 지켜보자는 매수자들이 많아 거래는 매우 힘든 상태다. 일반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개포동 주공1단지 42㎡가 1000만원 하락한 8억1000만~8억3000만원, 청담동 청담4차e편한세상 158㎡가 500만원 내린 11억~13억2000만원이다.


송파구도 하락세다. 개포지구단위계획 영향으로 잠시 올랐던 재건축 단지마저도 가격이 다시 하향조정되고, 일반아파트도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잠실주공5단지는 매도자들이 호가 위주로 내놓았던 매물들이 거래로 이어지지 않자 가격을 낮춘 매물이 거래되기도 했지만 추격매수는 없었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3㎡가 1000만원 하락한 10억9000만~11억1000만원, 문정동 올림픽 훼밀리 185㎡가 2500만원 내린 13억원이다.


강동구는 5주 연속 하락세다. 강동구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고덕주공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반아파트도 매수문의가 없어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크게 내렸다. 고덕주공은 '3.22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거래가 아예 없으며 매도자 문의만 많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59㎡가 750만원 하락한 6억2500만~6억40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68㎡가 6500만원 내린 10억7000만~112억원이다.


한편 마포구는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가 올랐다. 3월 말로 입주가 마무리된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는 저렴한 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가 소폭 올랐다. 주로 중소형 아파트로 실수요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소형 아파트의 경우 여전히 매물이 귀한 상태다.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 112㎡A가 1000만원 오른 6억8000만~7억8000만원이다.


신도시와 인천은 2주 연속 하락하며 각각 -0.02%, -0.01%를 기록했다. 하락을 주도한 곳은 인천 남동구(-0.10%)와 분당신도시(-0.06%), 동탄신도시(-0.01%) 등이었다.


반면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던 경기는 0.01%로 소폭 올랐다. 양주시(0.11%), 오산시(0.08%), 수원시(0.05%), 안양시(0.05%), 의왕시(0.04%) 등이 상승했다. 하남시(-0.09%)와 과천시(-0.05%)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신도시는 중대형 아파트에서 매물이 쌓이며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 DTI규제 부활 등 악재가 많은 상황에서 취득세 논란까지 가세하며 소형아파트 거래가 멈추자 중대형 아파트 매도호가가 먼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서현동 서현포스파크 148㎡가 3500만원 하락한 5억5000만~7억원, 시범한양 198㎡가 3000만원 내린 8억4000만~11억원이다.


과천시는 재건축을 진행 중인 원문동 주공2단지가 내렸다. 과천시 재건축 단지 중 사업추진이 빠른 편이지만 인근 개포주공이 지구단위계획 확정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크게 없자 투자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원문동 주공2단지 52㎡가 500만원 내린 6억5000만~7억2000만원이다.


인천 남동구는 구월동 힐스테이트1단지가 하락했다. 매수문의가 뜸해지면서 수요층이 한정적인 중대형 아파트부터 호가가 하락하더니 금주에는 소형 아파트에서도 저렴한 매물이 등장했다.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1단지 109㎡A가 500만원 하락한 3억~3억4000만원이다.


반면 수원시는 자금 부담이 적은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올랐다. 지난해 연말부터 저렴한 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더니 최근에 매도호가 위주로 오른 상황이다. 권선동 상록3단지 79㎡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2억3000만원, 영통동 벽적골한신 79㎡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5000만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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