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전국 협동화사업장에 대한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중진공이 최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정책자금 성과지표 개발 및 운영성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협동화사업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공동시설 투자로 약 21.0%의 투자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공동시설 이용(11.6%), 원자재 공동구매(9.2%), 공동의 기술 또는 제품개발(10.8%) 등 원가절감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업체들은 '생산환경 개선에 따른 거래처 확보 용이'(42.3%), '상호협력에 의한 제품 개발기반 개선'(40.2%), '공동의 수발주로 인한 영업환경 개선'(36.1%), '작업환경 개선에 따른 양질의 인력확보 용이'(34.0%) 등도 효과로 꼽았다.
중진공은 지난해 전국 47개 협동화사업장을 승인하고 1380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올해는 신규승인 목표를 50개 사업장으로 늘린 상태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동화사업은 3개 이상의 업체가 규합해 신청하며 실천계획 승인을 받은 협동화사업장과 참가업체는 토목공사, 건축공사, 기계시설도입 등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장기ㆍ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역본(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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