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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부실경영 책임 전가는 도덕적 해이의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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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7일 LIG건설 사태와 관련 "부실경영 책임을 이해관계자에게 전가시키는 도덕적 해이의 전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권 원장은 "회생절차 신청 직전 CP 발행과 관련해 LIG건설 및 CP중개 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의 도덕성문제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LIG손해보험과 LIG투자증권 및 CP를 중개한 우리투자증권 등의 현장검사에서 법규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 제재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다른 그룹의 경우에도 부실건설사를 회생절차 신청 등을 통해 정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채권은행들에 대해 이번 6월까지 실시되는 기업신용위험 정기평가시 개별기업 고유의 재무위험, 영업위험 및 경영위험 등 리스크요인에 대해 엄정하게 평가하도록 했다"며 "기업신용위험 정기 평가 때 그룹소속 건설사는 자금 지원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 불이익을 감수하는 확약서를 제출해야 예외적으로 감안해주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은행의 잘못된 여신 관행이 산업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친 사례"라며 "은행 여신이 특정부문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자금흐름을 건전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여신관행 개선방안도 앞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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