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한 개입 경계감으로 전날 종가 기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085원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9시27분 현재 0.1원 내린 1086.7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약세, 뉴욕증시 상승 등 대외적으로 하락 우호적인 요인이 우세한 여건 속에 장을 시작했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17거래일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외환 전문가는 "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개입 경계감으로 환율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초반 1084원 부근에서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기도 하는 등 일단 강한 개입 경계감으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하락 모멘텀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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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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