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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제한적 하락세... 당국 개입 경계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0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02분 현재 1.1원 내린 1185.7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하락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통화거래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한편 이날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관련 달러매물과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아울러 엔화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엔원 숏플레이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역외환율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데 따라 하락했다.


하지만 낙폭은 제한적이 것으로 보인다.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큰 가운데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다. 최근 정책 당국은 1080원대 중반에서 미세조정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또 외국인 주식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와 함께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그 동안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였던 포루투갈이 전격적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점 등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유로화가 추가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전망"이라며 "다만 전일 나타난 바와 같이 정책 당국이 1080원대에서의 방어의지가 확고하고 결제수요와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이 꾸준할 것으로 보여 낙폭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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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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