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지원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외국인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에게 공감가는 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내·외국인간 중개자 역할을 하게 된다. 향후 채용예정인 외국인 계약직은 계약다급 1명과 계약라급 2명 등 총 3명이다. 특히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이들을 외국인생활지원과에 배치해 ▲서울시 외국인정책 홍보 ▲외국인 지원정책 개발 지원 ▲외국인 커뮤니티 관리 ▲내?외국인간 소통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의견 시정반영 및 현장조사 등의 업무를 맡게할 방침이다.
응시자격은 외국출신으로 4월7일까지 한국국적을 취득했거나 한국거주 1년 이상인 외국인으로 정해진다. 한국어 구사가 자유롭고 외국인 지원·문화교류·언론·홍보 등 관련분야 활동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에서 이뤄지며 1차시험(서류심사)과 2차시험(면접심사)을 거쳐 5월초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고홍석 서울시 투자마케팅기획관은 “이번 외국인공무원 채용을 통해 다문화사회 조성 및 이주민들을 포용하는 서울시의 노력을 외국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외국인들의 요구를 파악해 공감가는 외국인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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