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일 3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발표한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의 이익을 높이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성장을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 오른 3001.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중국은행들의 수익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스와 미국 상업은행인 씨티그룹이 "중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4번이나 대출금리를 인상한 것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중국공상은행을 비롯한 은행주들이 상승했다.
중국 공상은행은 3개월 내 최대폭인 1.78%, 건설은행은 1.8%, 중국은행은 0.89% 각각 상승했다.
세계 두번째로 큰 보험회사인 핑안 보험도 3.9%, 퍼시픽 보험도 3.2% 올랐다.
리 순레이 국태군안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 인상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유는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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