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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발레사 새 CEO 무리유 페레이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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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의 발레(Vale)의 최고경영자(CEO)가 바뀐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를 비롯한 발레사의 주요 주주들은 발레의 로저 아그넬리 CEO를 무리유 페레이라(Murilo Ferreira)로 교체하기로 하고 그를 새 CEO로 지명했다.

브라질 정부는 지배주주들의 모임인 ‘발레파(Valepar)’를 통해 발레의 다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발레의 최대주주다. 이 때문에 CEO교체는 브라질 정부가 발레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 주도 산업 정책으로 복귀한 브라질 정부는 국내 산업기반 확대를 위해 발레측에 중국에 집중하기보다는 브라질 국내의 제철, 조선,비료업에 투자를 할 것을 요구했으나 아그넬리가 이를 거절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새 CEO로 지명된 페레이라는 올해 58세의 노련한 광산 전문가로 2008년 발레를 떠났다. 그는 1970년 대 말 발레의 컨설턴트로 일하기 시작해 회사를 떠나기 전까지 경영진 역할을 맡았다. 그는 2006년 캐나다 니켈 회사인 인코 인수를 둘러싸고 아그넬리와 이견을 보여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가 2008년 회사의 스위스 광산업체 젝스트라타 인수와 관련해 회사측을 지지하지 않아 관뒀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발레를 떠나 2009년 자산운용회사인 스튜디오 인베스트멘토스를 리우데자네이루에 설립, 18개월간 일해왔다. 이 때문에 그의 지명을 놓고 시장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캐나다 사업부 대표인 보텔로 마르틴스가 CEO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출신의 전형이라는 평가가 많다. 언론에 나서지 않고, 완전히 뒤엎지는 않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집요함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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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우마 루세프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지만, 자기 의견을 고수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


UBS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르네 클레이 웨그는 “사람들은 그가 정부와 친분관계를 갖고 있으면서 발레와 떨어져 있어 대 정부관계를 관리하면서도 정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을 좋아한다”는 말로 그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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