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외무공무원 1차 합격자 289명 명단 발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 1차 시험에서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6%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행정안전부는 2011년도 5등급 외무공무원 공채 제1차 시험 합격자 289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30명을 최종 선발하는 올해 외무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에는 1482명(외교통상직 1338명, 영어능통자 114명, 러시아어능통자 17명, 아랍어능통자 13명)이 응시해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289명(외교통상직 263명, 영어능통자 18명, 러시아어능통자 5명, 아랍어능통자 3명)이 1차 시험을 통과했다.
이번 시험에서 여성합격자는 168명(외교통상직 155명, 영어능통자 7명, 러시아어능통자 5명, 아랍어능통자 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8.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2.4%보다 5.7% 증가한 것으로 여성강세 현상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합격선은 69.16점으로 지난해(72.50점)보다 3.34점 낮아졌다. 하지만 시험 난이도가 전년도보다 다소 높았던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 외교통상직에서 6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전체합격자 중 지방인재는 16명(6.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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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6세로 지난해의 25.5세와 비슷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3~25세가 39.5%로 가장 많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36세(남)다.
한편 1차 시험 명단은 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되며 2차 시험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실시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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