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결혼이민여성 건강관리·통역서비스 지원사업' 시행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결혼이민여성에게 통역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25개 보건소로 확대·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통역원도 지난해 43명에서 올해 50명까지 늘어난다.
복지부는 지난 2007년부터 결혼이민여성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보건소를 선정해 통역원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 통역원은 결혼이민여성으로 각 보건소의 추천을 받아 선발되며, 보건소 진료시 통역지원, 병원동행 서비스 제공, 다문화가족지원정책 안내 등의 활동을 한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자하는 보건소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복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복지부는 통역지원 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여성의 임신·출산·육아관련 정보습득을 돕기 위해 중국어, 필리핀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6개 국어의 교육교재 및 산모수첩을 전국 보건소에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임신·출산·육아 종합정보사이트 '아가사랑'(www.agasarang.org)의 지원언어를 기존 영어와 중국어 외 베트남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보건소 통역서비스 사업을 통해 의사소통 및 각종 건강관리 지원을 받아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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