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4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건설기계 ETF 등 8종목을 6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IGER 건설기계 ETF 등 8종목은 한국거래소가 신규 개발한 8개 코스피 200 섹터지수의 수익률을 각각 추종한다.
이번 ETF의 유동성공급자는 미래에셋증권(TIGER 에너지화학 ETF는 현대증권 및 미래에셋증권)이며, 신탁업자는 신한은행이다. ETF 8종목 상장으로 올해 신규상장 ETF는 총 19개로 늘어나고,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83개로 증가한다.
KOSPI 200 섹터지수는 KOSPI 200 구성종목을 산업별로 분류한 8개의 지수로 유동주식비율 반영하는 시가총액 방식이며, 특정종목 편중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편입상한 시가총액비중을 25%로 설정한다.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섹터지수는 2008년 1월2일을 1000포인트로 해 이달 1일부터 발표하고 있다.
섹터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자유소비재 지수가 112.2%의 수익률을 기록해 8개 지수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기계 지수는 19.3% 하락해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거래소는 "섹터 ETF 투자는 개별종목 선정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면서 특정 업종의 움직임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장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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